웅진씽크빅은 뤼이드 외에 AR(증강현실)은 아티젠스페이스, 메타버스는 시어스랩 등과 협력한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이들 업체와 협력해 ‘웅진스마트올’ 안에 가상 교실과 도서관, 미술관, 운동장 등을 둔 ‘스마트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30년 이상 축적한 학습 콘텐츠에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업체들 사이에서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교육업체들간 협업 방식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중견교육업체들이 AI, AR, 메타버스 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손을 잡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최근 엠쓰리솔루션과 시니어 인지케어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엠쓰리솔루션은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치매진단과 치매선별검사, 뇌활성화 인지학습 등 헬스케어 솔루션에 주력한다. 대교는 엠쓰리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 콘텐츠와 서비스 등 유·아동 교육 콘텐츠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시니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쓰리디타다와 3D(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타다는 큐브 또는 레고블록을 이용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인 ‘타다크래프트’는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쓰리디타다는 교육부, 경남교육청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타다크래프트를 전국 500여개 학교에 보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2년 이상 겪는 과정에서 교육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앞으로도 교육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AI, AR,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위한 교육업체들간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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