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시장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경제 전망을 업계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시장 및 법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통관, 인·허가, 법률 현안 등 국내 기업들이 고려해야 한 요소들을 공유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이주영 국회부의장(한-아프리카 의회 외교포럼 회장) 등과 아프리카 10개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 기업들이 긴 호흡 하에 연구·개발(R&D) 및 투자, 산업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등 동반성장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정치·경제적 안정을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하디르 엘카탄 주한 이집트대사관 서기관은 “인구 12억명, 54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는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면서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한국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적극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무협과 한·아프리카재단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및 무역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진출 관련 다양한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