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신입생 수시모집 연기 실기우수자전형 1단계 실기고사를 비대면 동영상 평가로 전환했다.
국민대는 연기 실기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하는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에 1746명이 지원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기 실기우수자전형 경쟁률은 87.3대 1다.
국민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실기고사를 비대면 동영상 평가로 대체했다. 수험생들에게 촬영기준을 제시한 뒤 동영상을 제출받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가를 진행한 것. 이러한 평가방식 덕분에 자가격리자에게도 자유롭게 응시 기회가 주어졌다.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은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기 실기우수자 전형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1단계를 비대면 평가로 진행했다”며 “다만 피아노·무용·회화 등 기타 실기우수자 전형은 불가피하게 종전 방식을 유지하되 자가격리자의 경우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