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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대 초반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올해 첫 번째 청소년극 ‘영지’(허선혜 작, 김미란 연출)를 오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영지’는 국립극단이 작가·연출가·배우·청소년이 협력해 10대들의 감성과 도전적인 목소리를 담은 창작희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선정작이다. 국립극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옆에 서다’(박찬규 작, 김수희 연출), ‘고등어’(배소현 작, 이래은 연출), ‘좋아하고있어’(황나영 작, 김미란 연출), ‘사물함’(김지현 작, 구자혜 연출) 등을 선보였다.
극본을 쓴 허선혜 작가는 2014년 청소년극 ‘햄스터 살인사건’으로 데뷔했다. ‘좋아하고있어’로 호평받은 연출가 김미란이 연출을 맡았다. 김 연출은 “하나의 틀을 깨는 청소년극을 시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