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몰아 본 이재명…“현실판 정순신 子 학폭, 대책 논의”

민주당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지원을 위한 간담회
"학폭, 삶이 완전히 망가지는 현장"
"학폭 예방 및 2차 가해 제재 등 논의할 것"
  • 등록 2023-03-09 오전 11:15:09

    수정 2023-03-09 오전 11:15:0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후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를 두고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를 봤다. 참으로 참혹한, 개인의 인생으로 보면 삶이 완전히 망가지는 현장을 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글로리 현실판이라고 불리는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이 더 경악하면서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어쩌면 잠시 잊고 있거나 경시하고 있던 학교폭력에 대해 우리 정치권도 생각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국에 학교폭력 관련 보호기관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 학교폭력 관련 보호기관이) 해맑음센터가 유일한데 이마저도 시설 노후화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전국 한 개도 과연 수용 가능할지 싶을 정도인데 이나마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파악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를 포함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문제, 실제 발생했을 경우 2차 가해 막는 문제,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제재에 관한 문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과 일상적인 삶으로의 회복을 위한 대책 등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조정실 회장 등 피해자 가족들과 교육구 문진철 학교생활문화과장, 한아름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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