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연극인복지재단 MOU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추진
9월 말 '서울예술인지원센터' 개관
  • 등록 2023-08-09 오전 10:46:20

    수정 2023-08-09 오전 10:46:2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이창기(가운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길해연(왼쪽)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이해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이 지난 7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담았다.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인지원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무용인과 연극인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상해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현장 협력기관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을 통해 기존 ‘상해치료비 지원사업’과 ‘SOS 긴급지원사업’에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중 순수무용 공연 연습 또는 공연 중 상해를 입은 무용인, 중증 이상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거나 화재·침수 등의 재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극인이다. 무용인에게는 진료비, 치료비, 수술비, 재활비를 지원하고, 연극인에게는 병원비 또는 생활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8월 중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한 예술인 생활기반마련 사업추진 효과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예술인플랜을 근거로 한 서울예술인들의 창작기반 종합 지원을 위해 광역문화재단 최초로 오프라인 ‘서울예술인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말 문을 열 예정인 ‘서울예술인지원센터’는 △법률 및 심리상담을 통한 예술인 고충해소(권리보호)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직업안정) △예술인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지원(생활기반 지원) ∼열린 공간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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