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트라이커, '대전우리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공급

  • 등록 2021-11-25 오전 10:30:20

    수정 2021-11-25 오전 10:30: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대전 등 중부지역 로봇 수술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한국스트라이커는 인공관절 수술을 위한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대전우리병원’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무릎 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한다. 마코 로봇은 3D CT 기반의 수술 계획, 햅틱 기술을 통한 정밀한 절삭으로 수술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가 향상돼 통증 및 출혈 감소, 빠른 재활 등이 가능하다.

사람마다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 변형 형태, 손상 정도 등이 달라서 일괄적인 수술 계획 적용이 어렵다. 마코 로봇은 환자 무릎을 3D CT로 촬영한 뒤 로봇 시스템에 입력해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중에도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수술 계획을 벗어나면 절삭 작동이 멈추는 ‘햅틱 기술’로 연부조직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에 마코 로봇을 도입하는 대전우리병원은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에 지정되었으며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한 척추전문병원으로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7개 진료과 21명의 전문의가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로 수준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 풍부한 경험을 지닌 관절센터 의료진과 첨단 인공관절로봇을 더해 더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 충청권 지역민들께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마코 로봇은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상용화되며 약 50만례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외 많은 임상결과와 연구논문을 통해 마코 로봇이 환자와 전문의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병원에서 로봇 수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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