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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화장품이나 비누에 함유된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로 떠내려간 뒤 바다생물의 입으로 들어가 체내에 축적된다. 미세플라스틱을 품은 물고기 등을 다시 사람이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다.
문 원장은 “현재 제형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적합한 기준의 석세포가 선정되면 생산을 진행, 연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컵 만큼 미세플라스틱은 환경 보호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의 필수 요소인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친환경 원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에 특화된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야생화에서 유래한 생물 계면활성제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기존 화학물질 기반의 점증제 대체를 위한 친환경 바이오 점증제 개발에도 돌입했다.
한국콜마가 지난달 인수한 국내 화장품 용기 생산 1위 업체 연우(115960)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화장품 성분부터 용기 소재까지 친환경 기술력을 더해 북미, 중동 등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문 원장은 “한 번 쓴 용기를 업사이클링해 재활용하는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