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케이전자, 52주 신고가…원자재 치솟자 실적도 ‘활짝’

  • 등록 2021-06-14 오전 9:33:30

    수정 2021-06-14 오전 9:33:3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엠케이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40%(750원)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슈퍼 사이클로 1분기 매출 1350억원에 영업이익 43억4000만억으로 최근 10년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주춤했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만 해도 배럴당 30달러에 그쳤던 유가는 최근 큰 폭으로 뛰어 7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구리와 철광석 등 광물은 더욱 가파른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원가 상승 및 납품 단가 조정의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소, 부, 장 기업에게는 치명타로 작용된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 본딩와이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엠케이전자는 원재료 연동제로 실적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금, 은, 팔라듐, 구리 등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당사도 초기에는 연동제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적극적인 영업 대응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해외 고객군을 확장했고, 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원재료 연동제의 성과를 만들어 내어 원자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시에 오히려 실적 향상이 더욱 뚜렷하게 증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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