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P시스템(265520)이 강세다. 중국 수주 확대를 통한 실적 회복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AP시스템은 전날대비 1200원(3.95%)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P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댜비 8% 감소한 8865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8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국 업체 투자에 대한 가시성 증가 및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재개의 필연성을 감안하면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인 현재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투자 규모는 올해 반등할 전망”이라며 “최근 이뤄지고 있는 중국 BOE·CSOT 등의 연속적인 장비 발주는 중국 내수 시장 및 전장 디스플레이로의 전방시장 확대 등을 감안한 것으로 투자 빅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5 투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투자 공백으로 인한 현재의 저평가 상태는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