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오후 JTBC·MBN이 공동주최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이 지사에게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가족 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 논란만 언급하자, 정 전 총리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었다”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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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 후 이 지사 측은 논평을 내고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장면들이 있었다”며 “검찰 불기소로 정리가 된 사안임에도 사생활을 들추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공인으로서 검증이며 정권 재창출이 걸린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된다면 어차피 야당이 공격할 일. 미리 털고 가자”고 당부했다.
반면,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의 점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 씨는 이 지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재명아 팬티도 협찬받은 거니?”라며 “얼른 경찰 조사 받자”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 지사가 성남FC 후원금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또 댓글로 “눈물겨운 재명이의 전쟁같은 사랑”이라고 했다.
이 지사의 과거 ‘신체 검증’에 대해선 “검찰이나 검찰의 지시나 요구도 없이 셀프 쇼한 것”이라며 “천재적인 기획자 경기도지사와 가짜뉴스대책반이 고발까지 했으나 모두 각하. 누구 말이 진실일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