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기업인 보맵의 류준우 대표는 “2021년이 온라인 보험 시장의 새 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의 원년인 올해 사용자 대부분이 비대면 채널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서다.
|
류 대표는 “온라인 보험은 사용자들에게 즉각적이면서도 최적의 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면서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뱅크샐러드 등도 이런 보험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온라인보험 시장도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단언했다.
류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한 추천 고도화에 힘쓰겠다”면서 “소비자들이 보험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대표는 SGI서울보증보험을 퇴사하고 2015년 보맵을 창업했다. 보맵은 2017년 4월부터 보험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가입자들의 보험료 보상을 비대면으로 대신 청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험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 수가 160만명까지 늘었다. 지난해까지 총 21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