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안테나 부품, 모터 사업, MLCC 사업(세라믹) 등 3가지입니다. 현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부는 안테나 부문으로, 주력제품은 고급형 스마트폰에 모델이 장착되는 콤보 안테나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2486억원 중 절반이 넘는 1451억원이 안테나 매출이었고 올해 역시 전체 매출액(2213억원)의 절반 이상인 1257억원이 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올해 상반기 주춤한 것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감소로 주력 사업인 안테나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터부문 사업은 지난해(423억원)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됩니다.
회사의 주력 MLCC 제품은 삼성전기 등이 기존 국내업체가 생산하는 BME(Base Metal Electrode) MLCC가 아닌 PME (Precious Metal Electrode) MLCC입니다. PME MLCC는 내부전극으로 팔라듐과 은 등 귀금속을 사용하기에 BME 계열 MLCC보다 평균가격이 10배 이상 비싸지만 고주파 특성이 뛰어나고 신뢰성이 높아 주로 항공이나 통신사 기지국 등에 사용됩니다. 현재 PME MLCC 시장은 일본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2년간 투자로 10억개의 월 생산능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복수의 중화권 고객사로부터 제품 승인 및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라인을 구축했고, 범용 MLCC 대비 판가가 매우 높은 스페셜티 제품(PME MLCC)에 대한 양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충분한 진입장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MLCC는 수주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전방업황에 따라 가변적이나 최근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며 “국내 대형 네트워크 업체로부터 양산 승인을 받고 구매주문이 대기 중이며, 다수 해외 업체들과도 샘플 승인 과정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신 장비용 PME MLCC로 초기 레퍼런스 쌓은 후 제품군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아모텍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이유로 안테나 사업부는 주요 제품인 콤보 안테나의 확대채용이 전망, 모터 사업부는 LCF 모터와 함께 매출 성장세가 지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던 세라믹칩 사업부는 신사업 부문인 MLCC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MLCC 사업은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동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써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