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그냥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 열심히 한 게 다예요. 일찍 자고, 아침 잘 챙겨 먹고, 매일 운동하고, 한약도 매일 빠지지 않고 먹었어요.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줄였어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하루 1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학교 생활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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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의 문제는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중학교 1학년 입학할 때만해도, 예상키가 175cm 였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입학 후, 스마트폰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게 되면서 잠자는 시간도 늦어지고,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줄었다. 특히 식사가 불규칙해지면서 영양상태도 나빠졌다. 그렇게 1년을보내면서 키 성장이 멈췄던 것이다. 이 학생이 작은 키가 되고 있었던 이유는 유전적 원인도 아니고, 건강 문제도 아니었다. 딱 하나 스마트폰이 문제였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문제가 유독 이 학생에게만 있는 걸까?
가장 우선적으로 부모님들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감독과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 내에서 규칙을 설정하고, 가족 모두(부모님도 포함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게임 외의 다양한 취미나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스포츠, 예술 활동, 봉사 활동 등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은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고,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