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독일 1위 진단랩 체인 ‘림바크 그룹’과 AI 혈액분석 솔루션 공급계약

노을은 10일 독일 1위 진단랩 체인 림바크 그룹(Limbach Group SE)과 AI 혈액분석 솔루션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림바크 그룹은 1979년 설립된 독일 최대 진단실험실 네트워크로 연간 매출액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림바크 그룹에서는 임상전문가 300명, 직원 5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면역 진단, 혈액 진단, 감염 진단을 포함해 진단 서비스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노을은 림바크 그룹과의 공급 계약에 따라 2026년까지 림바크 그룹 내 다수의 진단 랩에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과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공급한다.

노을은 림바크 그룹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최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의 말라리아 진단 및 혈액 분석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노을은 독일을 시작으로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유럽 내 대형 진단 랩 체인과의 첫 계약 체결로서 의미가 크다”며 “계약을 통해 독일 시장에 첫 선보이게 된 miLab™ BCM은 유럽 등 선진국의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유일한 솔루션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초 완전 자동화된 소형 혈액 검사 솔루션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 진단 검사 시장에서 혈액검사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진단 실험실 시장은 인프라의 고도화, 진단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꾸준히 높은 성장을 보이며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 독일의 체외진단 시장은 전년 대비 26%가량 성장해 약 4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연합 내 가장 큰 진단 시장을 형성하며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에 포함된 세계 최초 완전자동화된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은 전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을이 자체개발한 고체염색(NGSI) 기술과 완전 자동화된 장비의 이미지 취득, 분석,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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