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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송강호를 비롯해 김지운 감독,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가 참석해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추석 개봉한 영화 ‘거미집’에서 주인공 ‘김감독’ 역을 연기한 송강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호스트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막식에서 송강호와 만남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주윤발은 송강호가 한국어로 이야기해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주윤발 배우님이 위트있는 농담을 하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편 송강호가 출연한 ‘거미집’은 ‘반칙왕’,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등을 만든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및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히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