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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9~20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팔 골절과 코로나 19 리그 중단 때문에 넉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31분 베르흐베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진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그동안 매우 좌절했다”면서 “케인과 소니(손흥민), 무사 시소코가 오랜만에 돌아와 90분을 소화해줘 정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친구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나는 이 친구들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그 장면은 심판이 맨눈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디오판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VAR에서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