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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지영은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김수지(25)와는 1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지영은 이날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영이 올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6년과 2017년 우승자인 오지현(24)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222m, 짧은 파4홀인 8번홀에서는 김지영이 원온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완벽했다. 김지영의 티샷은 홀 옆 약 2m 거리에 멈췄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5언더파가 됐다. 전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던 김지영이 12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그는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김지영은 16번홀에서 또 1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수지가 자리했다. 김새로미(23)와 최은우(26)가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정윤지(21)와 홍정민(19) 등이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박현경(21)은 5언더파 211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