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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21)이 내셔널 타이틀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본 뒤 부상으로 받게 될 전기자동차를 아빠에게 선물로 드리기로 했다.
송가은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7번홀(파3) 티샷한 공을 홀에 넣으면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58m 거리의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17번홀에는 1억원 상당의 아우디 e트론 전기차가 걸렸다.
송가은이 정규 투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억원 상당의 자동차까지 받게 돼 기쁨을 배로 늘렸다.
송가은은 이날 홀인원에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20위권으로 컷 통과 안정권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에선 올해만 10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4월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인주연이 시즌 1호 홀인원을 기록했고 전날 윤이나가 11번홀에서, 유수연이 6번홀에서 시즌 8호와 9호 홀인원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송가은이 10호 홀인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