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NL 코리아’ 배우 김아영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패러디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4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5 10화에서는 배우 이지아가 마지막화 호스트로 초대돼 예능감과 연기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를 패러디한 ‘기생수’란 코너가 방송됐다. 해당 코너에선 짧지만 강렬한 장면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아영이 최근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패러디한 것. 김아영은 민희진 대표가 당시 기자회견에 입고 나온 옷, 모자와 똑같은 착장으로 등장했다. 이어 김민교에게 “이 아저씨가 미안하지만, 이 X저씨가”라며 손가락질을 시전했다. 또 “맞다이로 들어와”란 말도 덧붙였다. 이는 민희진 대표가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의 멘트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었다. 김아영은 민 대표의 착장을 그대로 입고 나온 것은 물론 민 대표의 울먹이던 당시 말투까지 그대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이에 같은 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과 관련된 문건에 대해 해명하고 하이브의 부당한 대응 등을 폭로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은 사담일 뿐이었다고 주장하며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의도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부인했다. 또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방시혁 의장과의 갈등,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 등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폭로와 비판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