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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칠레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손흥민은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 나서면 A매치 101회 출장으로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조광래 대구FC 대표를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4위가 된다.
A매치 득점 기록에서는 이동국을 쫓는다. 손흥민은 칠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A매치 32호골을 터뜨렸다. 한국 남자 A매치 역대 득점 단독 6위다.
다만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고려할 때 선발보다 벤치에서 파라과이전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손흥민이 최근 3시즌 동안 총 300시간, 22만km 이상을 이동했며 혹사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라과이전은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우루과이를 대비한 모의고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한국(29위)보다 낮고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2일 일본과의 원정에서는 1-4로 패했다.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은 “한국은 손흥민처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좋은 팀”이라며 “일주일 동안 한국전을 준비했다. 우리가 생각한 전술을 활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