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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이 첫 주연작인 영화 ‘치악산’에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치악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선웅 감독과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이 참석했다.
윤균상은 ‘치악산’ 지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예상 못했다. 처음에 기사로 접하고, 제작사 통해서 이야기 들었을 때 많이 당황했었다”며 “영화 보시면 알겠지만, 서로간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찍은 배우 입장에서 제작사와 원주시와 원만한 합의가 돼서 이 영화를 모두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악산’은 현재 실제 지명 ‘치악산’을 배경으로 내세운 스토리와 영화제목으로 원주시 및 주민, 농어업, 상권 등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측은 이날 시사회 현장에서 기습 시위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협의회 측은 “원주 시민을 무시하고 영화의 개봉을 강행하고 있는 영화제작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영화 ‘치악산’ 개봉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