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화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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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화에 악재가 생겼다.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1군 데뷔 4경기만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폭스는 23일 수원 kt전에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부상을 당했다. 무사 1루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왼 허벅지를 붙잡고 절뚝거렸다. 왼 허벅지 앞 근육에 통증이 발생한 것.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는 아이싱 치료를 한 뒤 인근 병원에 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좌측 대퇴직근 좌상)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 기간을 포함 4~6주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폭스는 모건을 대신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타자다. 지난 17일 입국해 이제 막 1군 무대에 적응하는듯 했지만 일주일만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그동안 폭스는 1군 무대에서 4경기를 소화했고 10타수 2안타 3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폭스에게 기대가 많았다. 특별타격훈련에도 성실히 임할 정도로 팀 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국 야구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도 컸다. 그런 폭스를 보며 김성근 감독은 “저런 용병을 앞으로도 데려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지만 결국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당분간 폭스를 1군에서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