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회 먹고 고래회충 감염..왜 나만"

  • 등록 2021-07-31 오후 8:33:33

    수정 2021-07-31 오후 8:33: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고래회충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정경미는 31일 “그게 말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정경미는 “계절 가리지 않고 회를 먹어오던 몇년 전 회를 먹고 복통, 구토에 시달려 병원에 갔더니 위에 고래회충이 있었다”며 “이후 붕장어회를 먹을땐 회충이 있는지 늘 확인했는데 어제는 안했다. 붕장어를 먹은 뒤 갑자가 복통과 구토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의 경험이 있던 저는 급하게 내시경을 했다. 선생님께 위에 고래회충이 있다고 꺼내달라고 했다”며 “내시경 후 선생님이 ‘진짜 고래회충이 있었다’며 그 녀석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경미는 “다른 사람들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왜 나만”이라면서도 “나 고래회충 먹은 여자야 그것도 두 번”이라며 고통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고래회충은 바다 포유류의 위 내에서 기생하는 회충으로, 고래회충이 감염된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인체에 감염된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정경미는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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