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사생활' 박민영·김재욱, 로코명가 tvN 되살리나(종합)

  • 등록 2019-04-03 오후 3:05:20

    수정 2019-04-03 오후 3:05:20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안보현과 박민영, 김재욱(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친언니가 ‘덕후’다. 언니를 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덕질’도 열심히 하는 게 가능하더라. 선입견이 사라졌다.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박민영은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통해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덕후’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직장에선 완벽에 가까운 큐레이터지만 실생활에선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박민영은 전작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은 2연속 로맨틱 코미디다. 그는 “동일한 장르에 도전하는 데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전작을 찍으면서 행복했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오히려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싶다는 배우로서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안보현(왼쪽)과 박민영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중 ‘찍덕’이란 설정도 눈길을 끈다. 학창 시절 그룹 H.O.T.를 좋아했다는 그는 “대본을 받은 후 ‘덕후’인 친언니에게 많이 물어봤다. 공부를 하는데, 밤 11시30분만 되면 스마트폰을 모두 가져가서 투표를 한다. 친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드마를 위해 음악 시상식 MC을 맡거나 ‘프리뷰’, ‘혼돈의 카오스 현장’ 등 현장 요소를 공부했다고.

남자주인공 김재욱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OCN ‘보이스’(2017), ‘손’(2018) 등 장르물에서 활약한 김재욱은 출세작인 MBC ‘커피프린스 1호점’(2007) 이후 12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은 처음이다. 망가지는 데 두려움이 없다는 김재욱은 “밝은 모습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더라.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시점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연기를 여기서 많이 보여드린다. 감독님과 박민영씨와 의지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즐거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PD는 “‘덕후’가 현실에서 먼 이야기가 아니더라. 우리들의 이야기”라면서 “‘최애’를 대상으로 살아간다는 건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다. 드라마를 통해 삶의 열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홍종찬 연출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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