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온다...K리그, 시즌 첫 금요일 경기 개최

  • 등록 2019-03-27 오후 5:23:27

    수정 2019-03-27 오후 5:23:2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과 제주가 29일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의 스타트를 끊는다. 장소는 A매치 볼리비아전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는 울산문수경기장이다.

K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하고, K리그1 12개 클럽이 각각 한 번씩의 주말라운드 홈경기를 금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경기일을 분산시켜 미디어, 특히 중계방송 노출빈도를 늘리기 위해서다.

K리그 금요일 저녁 경기는 올해 처음이 아니다. 1984년과 1985년 금요일 오후에 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가 연속으로 열린 적도 있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팀의 주말 경기를 금요일로 당겨서 치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부터 진행되는 금요일 경기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라는 공식 명칭이 붙었다. 새로운 로고와 홍보영상도 공개됐다. K리그 금요일 저녁 경기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과정이다.

이미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금요일 저녁 경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도 많다. 특히 J리그는 중계권사 DAZN과의 협의 하에 지난 2018년부터 일명 “Friday Night J.LEAGUE”를 제도화했다.

2018시즌 첫 금요일 경기를 개최한 사간도스의 경우 관중 1만9633명으로 주말 평균 관중수를 훨씬 웃돌았다. 2019시즌에도 금요일 개막전을 치른 세레소 오사카가 개막전 사상 최대 관중수(4만2221명)를 기록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금요일 경기도 매진된 바 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사상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로 치러지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는 흥미요소가 가득하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홈 2연승 사냥에 나선다.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3경기 6골을 기록한 신예 이동경, 부상에서 회복한 주민규의 출전 여부가 기대된다. 제주는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코스타리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복귀한다.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선정된 2명이 경기 종료 후 피치에서 선수들과 승리의 포토타임을 갖는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다양한 체험 및 게임부스가 설치된다. 치어리더 ‘울산 큰애기’와 함께 하는 응원과 사탕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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