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5 대표팀, 초대 아시아컵 출전 위해 14일 출국

  • 등록 2022-08-12 오후 2:40:39

    수정 2022-08-12 오후 2:40:39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베이스볼5 대표팀이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14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아시안컵 출전하는 베이스볼5 대표팀. 왼쪽부터 최승준, 김소원, 이대형, 장명화, 윤석민, 신종길. (사진=연합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2일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베이스볼5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WBSC)이 야구·소프트볼의 보급을 위해 고안한 베이스볼5의 첫 아시아 대회다. 총 9개국이 출전하며 한국은 개최국인 말레이시아·태국과 A조에 속했다. B조는 일본·필리핀·홍콩, C조에는 대만·싱가포르·파키스탄이 편성됐다.

한국은 17일 오전 10시에 말레이시아와 예선 1차전, 같은 날 오후 4시에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예선리그 조 1, 2위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게는 올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릴 2022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베이스볼5는 소위 ‘주먹 야구’와 비슷한 형식이다. 좌우 사방 18m의 경기장에서 고무공을 사용하여 경기하는 5이닝제 경기로, 팀은남녀 4명씩 혼성으로 구성한다.

KBO리그 도루왕 출신 이대형 플레잉코치가 팀을 이끈다. 신종길, 윤석민, 최승준 등 KBO리그 출신 선수와 장명화, 전대림, 김서현, 김소원 등 소프트볼과 여자야구 출신의 선수들로 명단을 짰다.

이 코치는 “제1대 베이스볼5 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영광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함께 뛰고 호흡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림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베이스볼5를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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