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웨스트햄' 손흥민, 4시즌 연속 리그 10+골 도전

  • 등록 2020-06-23 오후 5:50:38

    수정 2020-06-23 오후 5:50:3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넉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발군의 기량을 뽐낸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손흥민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손흐인은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1 무승부)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슈팅 4개를 기록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현지언론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가 하면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지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돌아와 행복하다”고 복귀를 반겼다.

올시즌 리그에서 9골(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골 만 추가하면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어느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라도 모두 탐나는 기록이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를 통해 리그 10호골 고지를 넘어 더욱 높이 뻗어나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웨스트햄과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다.

그 경기 외에도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16시즌 이래 웨스트햄전에서 정규리그 총 7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까지 더하면 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중요하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4위로 올라서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승점 42)로 4위 첼시(승점 51)에 한참 떨어져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승점 27로 리그 17위에 머물러있다. 간신히 잔류권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이번 토트넘전에 사력을 다할 것이 틀림없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리그 31라운드 경기는 24일 새벽 4시 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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