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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새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2위(9언더파 153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 공동 2위,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17위까지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신지애는 꾸준히 LPGA 투어 무대를 두들겼다.
신지애는 지난 3월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23위, US 여자오픈 공동 39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이 점차 떨어졌다.
신지애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열심히 달려온 6개월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더 큰 응원들을 받았고 덕분에 행복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골프는 여기서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고 싶은 것도 많다. 저는 멈추지 않는다. 계속해서 함께 해달라. 감사하다”고 작성했다.
만 36세 베테랑 신지애의 도전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너무너무 멋져요. 정말 존경합니다 언니”라고 답글을 달았고, JLPGA 투어의 아리무라 치에도 “정말 자랑스럽다. 멋지다”고 적었다. J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뒤 출산해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안선주(37)도 “응원해 너의 도전을”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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