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우혁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 FAN CONCERT ‘ECHO’’를 개최하고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지난 2019년 열린 단독 콘서트 ‘AND’ 이후 아주 오랜만에 열린 공식 콘서트에 장우혁은 “3년 전 이곳에서 ‘Stay’라는 곡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3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여러분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팬들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우혁은 대규모 콘서트 수준의 무대장치와 조명으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오프닝곡 ‘Weekend’에서는 마치 레이저를 조종하는 듯한 멋진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HE(Don’t wanna be alone)’와 ‘시간이 멈춘 날’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레전드 춤꾼’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하기도 했다.
특별MC로 등장한 육중완과의 케미도 ‘ECHO’ 팬콘서트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편안한 분위기로 토크를 이끈 육중완은 “우혁이형이 공연 전에 팬분들 만난다고 설레했다. 여러분들이 환호해주니까 좋아하더라”, “평소 우혁이형이 어떻게 팬분들에게 보답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 그 마음이 여러분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장우혁의 속내를 몰래 전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이날 공연 중에는 ‘ECHO’ 공식 발매 시간인 6시보다 15분 이른 5시 45분. 장우혁은 ‘ECHO’ 뮤직비디오를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며 의미 있는 시사회를 가졌다. “여러분과 많은 세월을 함께하면서 있었던 마음의 심경을 뮤직비디오로 담아봤다”고 밝힌 장우혁은 “여러분들의 함성이 에코가 되어 울려 퍼지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막 공개된 신곡 ‘ECHO’의 첫 무대가 앙코르로 공개되기도 했다. 장우혁은 스탠드 마이크를 쥔 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ECHO’에 담아냈다. 화려한 무대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까지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온 공연의 마무리에서 장우혁이 지금까지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무대였다.
엔딩 비디오에 팬콘서트를 예매한 팬들의 이름을 빠짐없이 정성스럽게 올린 장우혁은 직접 적은 글씨로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오늘이 끝이 아니길. 곧 다시 만나요”라며 다시 만날 약속을 전했다. 또 출구 앞에서 귀가하는 팬들을 배웅하며 마지막까지 애정을 잃지 않기도 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고자 하는 장우혁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