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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바이’에는 KK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세곡이 수록돼 있다.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KK는 ‘피에로의 눈물’ 시리즈와 ‘주인공’ 등의 곡을 통해 이미 힙합 마니아들에게 실력 있는 작곡가로 주목받았다.
이번 ‘스탠드 바이’는 그런 KK가 자신의 색깔을 세상에 제대로 드러내는 앨범이다.
‘힙합계의 베토벤’이라는 별칭은 한 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장애에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면서 붙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시월에 핀 붉은 꽃’은 KK의 옛 연인이 스스로 삶을 떠난 아픈 경험을 토대로 서정적인 곡에 본인의 진심을 담은 가사로 풀어냈다. MC 스나이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