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19개월 만의 국내복귀전서 49초 만에 KO패

  • 등록 2019-06-10 오후 9:43:42

    수정 2019-06-10 오후 9:43:42

최홍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8)이 1년 7개월 만의 국내 격투기 복귀전에서 허무한 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10일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AFC 12 - Hero of the belt’ 입식타격기룰 무제한급 경기에서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25)에게 1라운드 49초 만에 연속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과거 K-1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최홍만은 2017년 11월 AFC 05 대회 입식격투기룰 경기에서 전 신일본 킥복싱 챔피언 우치다 노보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이날 1년 7개월 만에 AFC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최홍만은 21cm나 작은 미하일로프의 스피드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미하일로프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최홍만에게 다가가 강력한 니킥과 펀치를 휘둘렀다. 니킥으로 충격을 받은 최홍만은 잇따라 펀치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레퍼리가 10카운트를 셌지만 최홍만은 일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KO패로 경기가 끝났다.

195cm 110kg의 체격을 갖춘 미하일로프는 과거 K-1 헝가리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현재도 WKN 헝가리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6승5패 9KO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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