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에 3-0으로 완패 '산체스 멀티골' '외질 1골 1도움'

  • 등록 2015-10-05 오전 10:16:08

    수정 2015-10-05 오후 1:06:41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맨유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었다. 산체스는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외질 역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산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외질이 땅볼 크로스를 올리며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달려들던 산체스가 절묘한 힐킥으로 방향을 바꾸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예상 밖의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가 흔들리자 아스날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7분 ‘시오 월컷’이 왼쪽 측면으로 수비를 유인한 뒤 중앙에 자리한 외질에게 완벽한 패스를 했고 외질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의 산체스는 전반 19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산체스의 두 번째 골로 경기는 20분 만에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맨유는 후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아스날의 노련한 방어로 맨유는 좀처럼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아스날의 여유 있는 후반 경기 운영 끝에 라이벌 빅 매치는 아스날의 3-0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5승1무2패(승점 16)로 리그 2위에 오르며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8)를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아스날과 같은 5승1무2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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