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 "조상우는 그래도 조상우...슬럼프라 생각안해"

  • 등록 2020-09-15 오후 4:51:24

    수정 2020-09-15 오후 5:39:16

키움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손혁 감독의 믿음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조상우는 지난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6-5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리디를 지키지 못한 키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투수 8명, 키움은 투수 10명을 투입한 총력전이었지만 두 팀 모두 헛심만 판 셈이 됐다.

최근 조상우는 시즌 중반까지 보여줬던 ‘언터처블’의 모습이 아니다. 최근 등판한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6일 kt wiz전에선 6-6 동점이던 8회초 2사 2루에 등판했지만 고의사구에 이어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8월 중순까지 0점대 중반에 머물렀던 조상우의 평균자책점도 어느덧 1.88까지 올라갔다. 시즌 전체 기록으로 보면 여전히 탁월한 수치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을 감안하면 최근 페이스는 확실히 떨어졌다.

그래도 손혁 감독은 조상우를 계속 믿고 있고,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혁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마무리투수는 1년에 5번 정도는 블론 세이브를 한다”며 “최근 몇 경기에서 안 좋아서 그렇지 여전히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상우는 그래도 조상우다. 끝까지 간다”며 “우리가 조상우를 올릴 때는 그 순간에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해 올리는 것이다. 조상우가 안타를 맞았다면 다른 투수가 올라와도 맞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손혁 감독은 “본인 스스로 안 좋은 이유가 뭔지 생각하고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며 “시즌 내내 잘 던져줬고 지금은 슬럼프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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