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자골퍼 찰리 헐, 조지아 홀..도쿄올림픽 참가 안해

  • 등록 2021-07-01 오후 6:40:54

    수정 2021-07-01 오후 9:09:24

찰리 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잇단 불참 선언에 이어 여자 골프선수 찰리 헐(25)과 조지아 홀(25·이상 영국)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헐과 멜 리드가 세계랭킹으로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자격을 확보했으나 헐이 불참을 선언했고, 그다음 순번인 홀도 출전하기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세계랭킹 38위 리드와 41위 헐이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헐이 빠지면서 다음 순위인 51위 홀에게 출전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홀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영국 선수 중 4번째 높은 순위인 조디 이와트 섀도프에게 차례가 다시 넘어갔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지난달 28일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에서는 한 국가에서 최대 4명, 15위 미만에선 국가당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는 오는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쳐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여자 선수에 앞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투어 활동 전념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또 영국을 대표하는 리 웨스트우드와 티럴 해턴, 매튜 피츠패트릭 등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남자,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여자 경기가 각각 열린다. 남녀 경기 모두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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