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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6일 수원에서 임상협을 임대로 영입했다. 임대기간은 2019시즌 종료까지 6개월이다.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상협은 지난 2009년 일본 류츠케이자이대를 거쳐 전북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뒤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2018년 수원으로 이적한 임상협은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2경기 출장에 그치자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마침 전력 보강에 나선 제주의 러브콜을 받았다. 프로통산 286경기 63골 21도움.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임상협은 수준급 스피드와 양발 사용 능력이 뛰어나 전방위 공격 카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임상협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주라는 팀과 함께 반등하고 싶다”며 “2005년 제주에서 열린 백록기에서 도움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좋은 추억을 가진 곳에서 제주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