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공격수' 임상협, 제주 임대이적..."반등하고 싶다"

  • 등록 2019-07-26 오전 9:55:57

    수정 2019-07-26 오전 9:55:57

제주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력 강화를 위해 임상협(31)을 임대 영입한다.

제주는 26일 수원에서 임상협을 임대로 영입했다. 임대기간은 2019시즌 종료까지 6개월이다.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상협은 지난 2009년 일본 류츠케이자이대를 거쳐 전북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뒤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2013년 8월 6일에는 페루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4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대상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수원으로 이적한 임상협은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2경기 출장에 그치자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마침 전력 보강에 나선 제주의 러브콜을 받았다. 프로통산 286경기 63골 21도움.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임상협은 수준급 스피드와 양발 사용 능력이 뛰어나 전방위 공격 카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윤겸 제주 감독은 “임상협은 기량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다”며 “경험도 많아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에 목마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와 함께 그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상협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주라는 팀과 함께 반등하고 싶다”며 “2005년 제주에서 열린 백록기에서 도움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좋은 추억을 가진 곳에서 제주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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