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표 "190억 빚 파산신청? 벌써 1년전 이야기"

  • 등록 2010-12-26 오후 6:42:32

    수정 2010-12-26 오후 6:48:01

▲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인 티아라(위)와 남녀공학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최근 파산 신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보도내용은) 사실이지만 이미 1년 전 이야기라 현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한 언론매체는 김광수 대표가 190억원의 빚 때문에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포이보스 주주인 A의 보증을 섰다가 작년 말 포이보스가 상장 폐지되면서 빚을 떠 안게 됐고 이를 갚지 못해 최근 개인파산을 신청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광수 대표는 이날 오후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파산 신청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파산신청을 한 것은 아니고 벌써 1년 가까이 지난 일이다. 소유하고 있던 건물 두 채가 경매를 통해 넘어간 것도 맞다"고 파산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향후 회사를 운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곧 신용회복이 될 것이다"면서 "코어콘텐츠미디어와는 무관한 일로 향후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등을 발굴해 스타덤에 올린 연예계 대표 제작자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대표로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는 티아라, 다비치, 남녀공학, 황정음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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