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관중수·시청률·SNS 화제성 모두 잡았다

  • 등록 2019-11-29 오후 3:03:28

    수정 2019-11-29 오후 3:06:42

지난 7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당시 수많은 관람객들이 그리드워크 행사에 참여해 서킷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 시즌 동안 많은 성과를 남겼다. 관람객 증가, 시청률 상승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모터스포츠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18만2000여명이었다. 지난해 11만3000여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주말 이틀 간 4만여 관람객이 모였다. 경기당 평균 입장관람객이 2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시즌이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 변화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 당시 대회 사상 최초로 인제스피디움 1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비수도권 경기 평균 관람객이 1만3954명에 달했다. 지난 시즌 1만114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인제스피디움은 ‘강원 국제모터페스타’(6라운드) 때 1만2242명을 기록하며 ‘1만 관중 시대’를 알렸다.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은 평균 1만명 이상 관람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눈 여겨 볼 부분은 여성과 10대 청소년 관람객, 가족단위 관람객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모터스포츠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여성 관람객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장 방문객들 가운데 여성 관람객의 비율은 지난 2017년 24%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ㄷ. 올해는 39%로 크게 늘었다.

여성 관람객 비율의 증가와 맞물려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의 62%를 차지했던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율은 올해 70%로 늘어났다.

지난 2017년 4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더불어 지난해 1%로 매우 적었던 10대 관람객도 올해 7%로 늘어났다.

모터스포츠의 인기와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중계방송을 통해 경기를 챙겨보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채널A를 비롯해 채널A+와 XtvN을 통해 생중계된 방송은 시즌 평균 시청률 0.418을 기록했다. 지난해 0.33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네이버 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시청한 경우를 더하면 시청자의 수는 더욱 늘어난다.

SNS에서는 슈퍼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슈퍼레이스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소식이 모이는 공식 페이스북은 콘텐츠 도달 횟수가 지난해의 2.5배로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은 팔로워의 수가 2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개별 콘텐츠에 대한 좋아요, 저장 등 인게이지먼트 또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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