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한 뒤 1이닝 동안 나눔 올스타팀(넥센, NC, LG, KIA, 한화)을 1이닝 동안 이끌었다.
그의 시구는 애제가 선동열 전 KIA 감독이 받아 더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은 공로패를 제작해 김 전 감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시구 행사를 마친 후 팬들에게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힌 것에 대해선 “일상적인 생활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니폼 벗은 지 1년도 안 됐는데 그간 고생을 많이 해서 충전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전 감독은 정규시즌 통산 2935경기에 출장해 1567승 68무 1300패의 성적을 남겼다. 김 감독은 “최다승 감독은 오래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그것보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한국시리즈 10번 우승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도자로 본 역대 최고 투수와 타자에는 선동렬과 이종범을 꼽았다. 김 감독은 “선동열이 역시 제일 좋은 투수였다. 타자로서 삼박자 갖춘 선수는 이종범이 그래도 제일 기억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