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원(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7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올림픽 뮤지엄에서 ‘스테파노 카시라기 메모리얼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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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스테파노 카시라기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WT가 9일 밝혔다.
조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 뮤지엄에서 열린 국제모터보트연맹(UIM) 갈라 어워즈에서 라파엘 키울라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 겸 UIM 회장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조 총재는 스포츠를 통한 올림픽 가치 실현을 위해서 태권도박애재단(THF)을 설립하고, 난민과 불우 청소년이 보다 나은 삶을 살면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UIM은 1990년 보트 경주 사고로 젊은 나이에 사망한 이탈리아의 스피드 보트 레이서이자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의 남편이었던 스테파니 키사라기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시상하고 있다. 조 총재는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며 영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앤 공주와 스포츠카 페라리의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 등과 함께 역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 총재는 “WT와 UIM은 다른 종목 단체지만 각자 스포츠의 세계에서 많은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더욱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