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의 황태자' 황진우, CJ레이싱팀 전격 입단...3년 계약

  • 등록 2013-02-14 오후 3:16:01

    수정 2013-02-14 오후 3:16:01

황진우(오른쪽)와 CJ레이싱팀이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레이싱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레이싱 스포츠의 간판스타 황진우(30)가 CJ레이싱팀에 전격 입단했다.

CJ 레이싱팀은 14일 용인 베이스 캠프에서 황진우와 2013년 2월부터 향후 3년간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황진우는 아시아 포뮬러 르노, 이탈리아 프리마 파워팀 소속 창원 F3 코리아 출전, A1 그랑프리 한국 대표, 슈퍼GT 출전, BAT GT 챔피언십 제패,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시리즈 종합2위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발보린 레이싱팀에서 부친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1세대 드라이버인 황운기 단장의 지도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서킷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 괄목한 만한 수준급 레이스를 펼치며 모터 스포츠 관계자 사이에서 ‘스카우트 0순위 골든 드라이버’로 주목받아왔다.

황진우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레이싱 시스템과 함께 CJ그룹의 탄탄한 지원을 받아 온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드라이버로서 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레이스를 겨뤄 온 국내 최고의 챔피언인 김의수 선배와 함께 하게 돼 드라이버로서 더 큰 성장의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단순히 챔피언의 영광을 겨루는 드라이버가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역할을 자처해오신 김의수 감독님을 비롯한 팀 미케닉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역사에 남는 멋진 경기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 레이싱팀 김의수 감독은 “선수 본인도, 여러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팬들도 미처 예상치 못했던 황진우의 깜짝 영입에 CJ레이싱팀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낀다”며 “개인적으로 지난 2008년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조항우 선수와 접전을 벌였던 레이스를 최고로 손꼽아주시는 팬들에게 그 역사를 새로이 쓰는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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