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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20일 "새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정말 많은 분을 만나봤는데 그분들 중 엄태웅 씨는 가장 만나면 만날수록 궁금해지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웅 씨가 리얼버라이어티를 통해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또 시청자들이 엄태웅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새 멤버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엄태웅 영입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엄태웅이 연기파 배우 이미지가 강한데다 배우들이 보통 예능 출연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나 PD는 이에 "엄태웅 씨를 섭외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엄태웅 측에 '1박2일' 합류를 제의했고 이후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으나 3~4개월 간 꾸준히 엄태웅 측과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 설득했다는 게 나 PD의 말이다.
엄태웅 소속사 대표도 "엄태웅의 '1박2일' 합류에 고민도 많았고 부담도 컸지만 제작진과 오랜 기간 진솔한 이야기 끝에 엄태웅이 '1박2일'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엄태웅의 첫 녹화에 특별하게 준비된 이벤트는 없을까?
나 PD는 "녹화는 평소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보통 신입생이 들어오면 오리엔테이션 같은 거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아마 첫 녹화에는 오리엔테이션 느낌이 강하게 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1박2일' 제작진은 래퍼 MC몽이 병역비리 혐의로 지난해 9월 하차한 후 팀 내 균형이 무너지자 새 멤버 영입을 비밀스럽게 추진해왔다. 그간 윤계상·송창의 등 여러 연예인과 접촉해오며 새 멤버 영입에 시행착오도 겪었다. 스케줄 혹은 심리적 부담을 이유로 제작진이 접촉한 연예인들이 '1박2일' 합류를 고사해서다.
하지만 제작진은 꾸준히 '착한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멤버를 물색했다. '1박2일'은 멤버들간 호흡이 중요한만큼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화학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해서다. 제작진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해 엄태웅을 새 멤버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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