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1, 2012, 2013, 2017, 2021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이 상을 받았다.
포수는 이번 시상식에서 유격수와 더불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 LG트윈스 박동원이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박동원을 제치고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강민호는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존경하는 선후배들 앞에서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후배들과 멋지게 경쟁하고, 이 자리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투수 부문에선 빅리그 도전에 나선 NC다이노스의 카일 하트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하트는 이번 시즌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182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해 전민수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