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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지난여름 김은중호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김준홍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포함됐다. 그는 “상상도 못 했고 꿈꾸는 기분이다. 영광스럽다”며 “미래를 보고 뽑아주신 걸 잘 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생인 김준홍은 2021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이후 2023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엔 6경기에 나섰다.
김준홍은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감독님께서 내게 원하는 모습, 원하는 플레이를 잘 보여주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준홍은 대표팀에서 주전 수문장 김승규와 만난다. 김준홍은 U-20 월드컵 후 진행된 언론간담회에서 김승규를 언급했다. 그는 “A매치에서 김승규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홍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지수(브렌트퍼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준홍은 “(김) 지수가 너무 잘 나가서 오랜만에 본다”며 “동생인데 형 같은 느낌이 든다. 같이 훈련할 생각에 반갑고 같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준홍은 “A대표팀에 발탁된 건 맞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인정할 수 있을 때 발탁돼야 목표를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A대표팀에 걸맞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