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 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리그 홈런 선두인 KT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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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박병호(36·KT 위즈)가 28일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3회 양팀이 0-0으로 맞서는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했다. 볼 하나를 골라낸 후 슬라이더를 공략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됐다.
이로써 시즌 23호포를 기록하며 홈런왕 레이스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5일 수원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역대 350홈런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467개·은퇴), 최정(413개·SSG 랜더스), 이대호(360개·롯데 자이언츠),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351개·은퇴)까지 총 4명이었다.
여기에 박병호가 뒤를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7년 만의 성과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21일 수원 홈에서 NC를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연속 기록을 9년까지 늘렸다. 이는 KBO 최초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