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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인 연기자와 작가가 기량을 뽐내고 캐스팅 및 채택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개설됐다.
민효린 소속사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 이대희 대표와 싸이월드 창업자 형용준 대표가 함께 개설한 ‘스토리 투 필름’(www.story2film.com)이 그것이다.
이 사이트는 연기 지망생들이 평소 마음에 드는 대본이나 시나리오 일부를 보고 연기한 영상을 올려놓으면 드라마, 영화 제작진이 필요할 때마다 상황별 검색을 통해 캐스팅 후보를 추리고 오프라인 정식 오디션까지 이을 수 있다.
또 잠재 시청자들인 사이트 유저들이 새로 올라오는 연기자의 영상이나 작가의 글 등 콘텐츠에 대해 코멘트와 투표를 할 수 있어 제작 관계자들의 섭외 결정에 판단 근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절차상 간소화는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영상 콘텐츠 생산이 더욱 다양화되고 IPTV와 DMB 등 방송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토리 투 필름’ 측은 아울러 예산이 빠듯한 독립영화나 다큐 제작진에게는 특히 유용할 것으로 판단돼 오픈을 맞아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시나리오 응모자가 샘플 시나리오 중 최소 한 신을 공개하면 연기 지망생들이 마음에 드는 신을 골라 연기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영화 ‘왕의 남자’의 최석환 작가 등 전문작가들로 이루어진 전문심사위원들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