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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KBS를 퇴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해당 글을 통해 그는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KBS를 떠나게 됐다”며 “모든 처음을 함께 한 일터와 어설프고 부족한 저를 보듬어주고 아껴준 동료들을 떠나려니 아쉽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게 많다”고 밝혔다.
정 아나운서는 “15년차 아나운서, 41세의 워킹맘으로 살면서 그간 차마 던져보지 못했던 질문도 던져보고, 시도도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 다시 만나든 조금 더 저답고, 조금 더 새로웠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이곳에서 아나운서 정다은으로 받았던 과분한 사랑과 응원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