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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한 ‘복면가왕’에서는 56대 가왕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여신 자태를 뽐낸 ‘하프타임’은 과거 한 통신사 CF를 통해 ‘TTL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임은경으로 밝혀졌다. 2006년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이후 방송활동이 뜸했던 임은경은 여전히 변함없는 인형 외모로 등장해 판정단과 관객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임은경은 영롱한 음색으로 더 클래식의 ‘여우야’를 불러 남성 판정단들에게 “순수함이 묻어나는 고귀한 목소리”, “마음을 치유해주는 멘탈테라피스트 같은 무대”라는 호평을 받았다. 임은경은 이날 만화캐릭터 성대모사와 젝스키스 랩을 선보며 그동안의 신비스런 이미지와는 다른 유쾌한 모습도 선사했다.
‘너구리’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며 월드 클래스급 무대를 선사했지만 단 1표차로 아쉽게 패한 ‘얼룩소’의 정체는 ‘팬텀싱어’ 준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백인태였다. 그는 남성 테너의 웅장하면서도 고품격 목소리로 안드레아 보첼리와 셀린 디온의 ‘The Prayer’를 불러 “벨벳 같은 고급스런 목소리다”, “세계적인 팝페라스타 보첼리가 연상됐다” 등의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