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이 자가격리하면서 개인훈련을 하게 될 임시 타격 연습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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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26)이 드디어 KBO리그 활약을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키움 구단은 러셀이 8일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36편을 이용해 입국한다고 6일 밝혔다.
러셀은 한국 입국 시 특별 입국 절차에 따른 특별 검역 조사를 받는다. 이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 및 진단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14일간의 자가격리는 양평에 준비한 펜션에서 진행한다.
키움 구단은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훈련 할 수 있도록 베팅 케이지를 비롯한 훈련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전담 직원을 배치해 훈련과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손혁 감독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훈련을 하며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가격리가 끝난 후 2군에서 1~2경기 출장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후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러셀은 2016년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그 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