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측 변호사 "폭로 상대방에 공갈협박 등 6건 고소 진행중"

  • 등록 2020-12-22 오후 6:44:08

    수정 2020-12-22 오후 6:44:08

ROAD FC ‘킴앤정’ TV에 출연한 최영기 변호사(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40)의 법률대리인인 ROAD FC 최영기 변호사(법무법인 승전)가 최근 불거진 폭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22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출연했다.

최근 윤형빈의 후배라는 인물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형빈의 실체를 폭로하겠다며 윤형빈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사건은 기사로 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윤형빈은 ‘사실무근’이라며 당사자를 고소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기 변호사는 “진행 중인 사건이고, 고소장을 내고 와서 조심스럽다”며 “상대방 측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서 오히려 ‘윤형빈씨가 명예훼손을 했다’라고 고소까지 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상대방이 윤형빈 씨와 주변 개그맨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며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고, 그 주장들이 과연 상식적인 것인지, 윤형빈 씨가 어떤 대응을 해왔는지, 상대방은 어떤 공격적인 언사와 범죄행위를 했는지 보고 판단하면 다소 경악스러운 내용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영기 변호사가 언급한 문자메시지 내용은 22일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금전 요구와 협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최영기 변호사는 “처음에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을 때부터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악화가 된 건 최근인데, 윤형빈 씨가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다”며 “이 사건에 대해 10월 말부터 듣고 있었고 그때부터 상대방이 주장하는 게 진짜 사실인지 굉장히 많은 리서치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윤형빈 씨가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지난 17일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윤형빈과 통화를 나눴다. 김대환 대표는 “언론 보도가 나간 후에 깜짝 놀랐다”며 “(윤)형빈이에게 굉장히 속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했더니 ‘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얘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개그맨 지망생 후배와 윤형빈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상대방은 2016년도에 부산 윤형빈 소극장에서 개그맨 지망생으로 있던 친구였고 당시 미성년자였는데 학교를 그만두고 갈 곳이 없다고 해서 윤형빈 소극장에서 숙식을 제공해주고 개그 연습을 했다”며 “연예인 기획사로 따지면 연습생인데 윤형빈 씨가 검정고시까지 지원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고졸 검정고시 지원을 해서 그 친구가 합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형빈 씨가 ‘내가 그 친구 검정고시까지 합격시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 친구가 이렇게 나오니 ‘서운하다, 되게 속이 상하다’고 했다”며 “고소한 것은 공갈, 공갈미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등과 다른 개그맨의 고소까지 총 6건의 협박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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